다음 블로그 서비스 종료

다음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에서 공식적으로 종료 선언을 했다. 그리고 콘텐츠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을 시킨다고 한다. 

 

다음 블로그 서비스 종료

2022년 7월, 다음에서는 다음 블로그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을 하라고 한다. 기존의 다음 블로그 주소로 들어오는 트래픽은 자동으로 리다이렉션 되도록 해 준다는 내용이 함께 있었다.

 

이렇게 됨으로써 재미있게 된 상황이 하나 있는데, 티스토리는 한 카카오 계정에 5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어서 기존에 5개 운영하던 다음 블로그 보유자는 6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기존 다음 검색에서 멀쩡히 잘 검색되던 다음 블로그가 있었다면, 티스토리로 이관하면 아마 검색 순위가 뒤로 왕창 밀려 버릴 것이라는 거다. 

 

다음에는 최적화와 저품질이라는 것이 있는데, 내가 하나 이전을 시켜 본 결과가 그렇다. 최적화 바로 시켜주면서 이전 시켜줘야 제대로 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저품질은 아니겠지만, 저품질에서 최적화를 대기하는 막 생성한 블로그와 같은 모습으로 이전이 되었다.

 

잘 모르는 사람은 기껏 이전 시켜놨더니 블로그 유입만 대폭 떨어지네라고 생각하기 쉽상일 것 같다. 

 

예상되는 문제

글을 쓰다보니 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 구글 색인 잘 되어 있는 다음 블로그는 어떻게 되는걸까? 구글에서는 리다이렉션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다음 블로그 주소로 된 콘텐츠는 이제 중복 문서로 분류되어 인덱싱 순위가 뒤로 쭉쭉 밀리게 되려나?

 

다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공지 및 사용 설명도 곁들였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다음 블로그가 구글 색인되기 위해서 티스토리처럼 서치콘솔 직접 등록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티스토리는 서치콘솔에 직접 내 티스토리를 등록해야 한다. 플러그인으로 쉽게 할 수는 있지만, 초보는 그것도 대체 뭐 하는건지 알기 어렵다. 

 

그렇다고 다음 검색이 잘 되냐? 그것도 아니다. 앞에 얘기했지만 검색 순위 밀리는 저품질과 같은 상태로 시작하니 말이다.

 

이런 상황 다 고려해서 이전을 실시하는 것이겠지만, 그 동안 다음 블로그를 아주 잘 사용하던 사람으로써는 어이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겠다. 

 

일단 구글이 이게 이전인지 아닌지 알게 뭐람? 그렇다고 다음에서 그 부분에 대해 구글이 따로 처리를 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텐데?

 

내 경우는 어차피 티스토리만 쓰고 다음 블로그는 스크랩 전용으로만 만들어둬서 별 상관은 없었다.

 

죄다 스크랩 붙어 있는 글들이어서, 티스토리 이전하고는 글을 다 지우고 하나만 남겨둔 상태다. 검색에 제목 그대로 다 쳐야지만 검색 되는 우울한 상태에 놓여있다.

 

다만, 이 블로그가 최적화가 되면 모든 블로그가 통누락인 상황에서 숨통은 트일 것 같다. 

 

이상 다음 블로그 서비스 종료에 대한 소식 정리를 마친다.